달걀에 찍혀 있는 번호의 의미는? 껍데기 숫자와 문자의 뜻 총정리
냉장고에 있는 달걀 껍데기를 가만히 보면,
초록색 숫자나 영문 조합이 찍혀 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시죠?
이 숫자들은 단순한 제조일자가 아니라,
달걀의 생산일, 사육환경, 생산 농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오늘은 달걀 껍데기 번호의 의미에 대해 식약처의 공식 기준을 토대로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이제껏 무심코 지나쳤던 그 번호, 오늘부터는 정확히 읽고 선택해 보세요!
🥚 달걀 껍데기 번호는 왜 적히는 걸까?
2019년부터 시행된 식약처의 ‘달걀 껍데기 표시제’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식용란에는 반드시 생산정보와 이력번호를 껍데기에 직접 인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달걀의 신선도, 생산 농장, 사육 방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죠.
실제로 해당 번호는 식약처 이력제 사이트를 통해 조회하면, 농장의 위치, 사육 상태, 위생 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 번호 형식 총정리 –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달걀 껍데기에는 보통 아래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정보가 표기됩니다.
형식 A) [사육환경번호][농장식별번호] [생산일자]
예: 1U2ET44 0510
→ 방사 사육 / 농장코드: U2ET44 / 생산일: 5월 10일
형식 B) [생산일자] [농장식별번호]
예: 0510 U2ET44
또는 0411 KB02D4
→ 생산일: 5월 10일 또는 4월 11일 / 농장 코드: U2ET44 또는 KB02D4
(※ 사육환경 정보는 포장지 또는 이력 조회로 확인)
달걀 포장지 없이 껍데기만 있더라도 이 코드만 보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달걀인지를 알 수 있는 거죠.
🐔 사육환경 번호의 뜻 (가장 앞자리 숫자)
사육환경 번호는 0~4번까지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번호 | 사육 환경 | 설명 |
---|---|---|
1 | 방사 사육 | 닭이 실외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자연 친화적 환경 |
2 | 평사 사육 | 실내지만 닭이 바닥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음 |
3 | 개선 케이지 | 일반 케이지보다 약간 넓은 공간 제공 |
4 | 기존 케이지 | 좁은 철장 안에서 사육, 대량 생산에 적합 |
TIP: 1번, 2번 달걀을 선택하면 동물복지 기준에 더 가까운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 농장 식별 번호란?
사육환경 번호 다음에 오는 6자리 영문+숫자 조합은 해당 달걀을 생산한 농장을 식별하는 코드입니다.
예: KB02D4
, U2ET44
등
해당 코드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이력추적시스템에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 농장의 지역 위치
- 위생 점검 기록
- 사육 환경 및 이력
즉, 이 번호 하나로 신뢰할 수 있는 생산처인지 직접 확인이 가능한 것이죠.
📅 생산일자 – 신선도 판단 기준
마지막 4자리 숫자는 달걀이 언제 생산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 0510
→ 5월 10일 생산
달걀은 냉장보관 시 보통 15일 이내 섭취가 권장되며,
구매할 때 이 날짜를 보면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어요.
🔍 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표기된 번호 | 해석 |
---|---|
1U2ET44 0510 | 5월 10일 생산, 방사 사육, 농장코드: U2ET44 |
3AB13C 0425 | 4월 25일 생산, 개선 케이지 사육, 농장코드: AB13C |
0411 KB02D4 | 4월 11일 생산, 사육환경 미표기(포장지 확인 필요), 농장코드: KB02D4 |
이처럼 번호만 봐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날 생산된 달걀인지 알 수 있고,
정보 투명성과 안전성 면에서 매우 유익한 제도입니다.
📌 마무리 – 껍데기 번호로 안심 먹거리 선택하세요
달걀 껍데기에 적힌 번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소비자의 선택을 위한 정보의 집약체입니다.
앞으로는 포장지를 넘어서 껍데기를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
사육환경번호 1, 2번을 선택하면 좀 더 건강하고 동물복지에 가까운 소비가 가능하고,
생산일자를 통해 신선도까지 직접 체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식탁을 위한 안심 먹거리 선택, 이제는 껍데기에서 시작됩니다!